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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시사토크 판] 호사카 유지 "위안부 문제, 일본의 잘못이라는 걸 모르는 이 많아"

등록 2013.04.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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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토크 판] 308회

호사카 유지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 소장 “위안부 문제, 20대 초반 젊은이들은 잘 모르고 4~50대들은 알고 있다고 해도 일본의 잘못이라는 걸 모르는 이 많아”

 12일 시사토크 판에서는 일본에서 귀화한 독도전문가 호사카 유지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 소장이 출연했다. 최근 한 프로그램에서 일본 배우가 ‘폄한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일본 내 반한 분위기가 심각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많은데... 호사카 교수는 이를 두고 “뭐라고 하긴 어렵지만 한국에서 볼 때 상당히 그런 부분만 보도해서 일본 전체가 그런 것으로 느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호사카 교수는 “인터넷 상에서 반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경우는 상당히 늘어났다고 볼 수 있지만 도쿄에서는 뉴스를 제외한 연예인이 나오는 토크쇼 등에서는 독도 문제 언급이나 ‘다케시마’라는 단어를 금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베 정권 이후 일본 사회가 전체적으로 우경화 되는 느낌이 든다는 말이 “2년 전부터 상당히 우경화가 되고 있는데 정권 자체가 상당히 우익적이라 그렇다”고 전했다. 하지만 “12월 총선거에서는 노골적으로 과격한 발언을 많이 했지만 정권이 들어서고 난 이후에는 오히려 경제 정책이 우선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아베노믹스로 엔저가 심각해지는 지금 국내 산업이 울상을 짓고 있는 상황. 오사카 교수는 “일본 신문에서도 사실상 LG나 삼성 등을 겨냥해서 그 정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위협이 날로 심해질수록 일본의 우경화가 심해지고 있다는 인상에 대해서는 “현재 아베 총리가 원하는대로 주변이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식이면 7월 참의원 선거에서 대승하고 헌법을 개정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되는데 이 때 ‘재무장’ 부분을 개정하려고 들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의원 중에는 북한을 선제공격해야하다는 발언까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는데 호사카 교수는 “한국에서 북한의 위협을 느끼는 것보다 일본에서는 열배 백배로 느끼고 있는데 그것은 북한이 한국보다 일본 내 있는 미군 기지를 먼저 공격할 것이라는 공포심이 있다”거 밝혀 눈길을 끌었다.

-출연자 : 호사카 유지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 소장
-방송일시 : 2013년 4월 16일 (화) 밤 10시 50분
-진행자 : 최희준 취재에디터, 박은주 조선일보 문화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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